보조지표가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보조지표는 필요하다."
보조 지표에 대해 회의적 이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보조 지표에 대한 잘못된 접근
주식을 배우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차트에 여러 보조 지표들을 추가해 놓을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 가장 처음 접하기 쉬운 것이 보조지표에 대한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일목균형표, 볼린저밴드, 이동평균선이 있을 것이다. 설정을 해놓고 보면 아래와 같은 차트가 나타날 것이다.
일목균형표, 볼린저밴드는 지표가 만들어지는 수식이 있고, 이 수식에는 주가 흐름의 원리가 녹아져 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지표들을 처음 접한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생각해보자. 블로그의 간단한 글이라던가, 강사들이 올려놓은 짧은 기초 무료 강의였을 것이다. 그런 자료들에서 지표의 원리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가? 지표의 수식조차 언급을 안 하는 자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원리를 모르고 보조지표에 따른 결론만 빠르게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보조 지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2. 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간과한 점
유료 강의를 신청해서 듣는다거나 하다가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
'보조지표는 보조로 쓰는 겁니다. 핵심은 거래량과 저항선(매물대)입니다.'
나도 여기까지는 동의한다. 거래량과 저항선(매물대)은 굉장히 중요하다. 포스팅을 한 적도 있다.
그리곤 강사가 이렇게 말을 덧붙인다.
'이건 보조지표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 보이는 거예요.'
이런 강사들이 설정해 놓은 차트를 보면 깔끔하다. 보조지표를 다 없애버렸다.
여기서 우리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강사 말처럼 이동평균선까지 보조 지표를 모두 지워보자. 여러분도 캔들과 거래량만 나와있는 차트에서 저항선, 매물대가 보이는가? 보이더라도 보조지표와 함께 보는 것보다는 부정확하게 보일 것이다.
주식 강사들에게는 수많은 경험과 이에 따른 감이라는 것이 있다. 기본 지표만으로도 보조 지표들이 보조해주는 내용들이 보이는 경지에 오른 것이다. 인정하자. 우리와 같은 일반 투자자들은 보조 지표들의 도움을 받아야 좀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조 지표의 생성 원리를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 때 기초와 원리가 중요하다고 배우지 않았는가.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주식시장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다. 지표가 만들어진 원리를 알고 기초를 바탕으로 주가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은 보조 지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를 하고 뒤 이은 포스팅에서 보조 지표에 대한 원리와 해석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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