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요즘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메타버스가 핫하단다.
메타버스는 가상으로 구축한 세계를 의미한다. 요즘 10대~20대들이 가상 세계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게임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단어다. 이런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 회사 로블록스가 뉴욕 증권거래소 NYSE에 상장된다 하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나에게 들려오게 되었다.
로블록스
어떤 게임인지 조금더 다가오게 예를 들어보자면, 탈옥수와 경찰(Jailbreak)이라는 게임을 로블록스가 서비스하고 있는데. 가상의 캐릭터인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 경찰과 도둑 게임을 하는 것이다. 경찰과 도둑이라면 어렸을 적 동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하던 놀이인데. 이제는 실제로 만나서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 만나 친구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어쩌면 코로나 19로 비대면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메타버스가 더 빠르게 젊은 층을 파고든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로블록스의 일간 이용자 수를 보니 메타버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무려 2020년 일간 이용자수는 3260만 명이었다.
메타버스 관련주?
우리나라 주식 종목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종목은 어디가 있을까. 공교롭게도 보유 중인 종목 중에 메타버스 테마와 엮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것이 있었다. 젬백스링크라는 회사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전문 회사이다. 비대면 쪽 테마가 한 번 더 힘을 받을까 하여 투자한 종목이다.
그런데 메타버스에 대해 알게되고, 이러한 유행에서 멀어진 나 자신에 대해 격세지감을 느끼면서 이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 아무리 주식투자에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10대들까지 주식투자에 뛰어들진 않고 있다. 적어도 20대 중후반은 되어야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이상 연령대가 주식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10대~20대 사이에 유행하는 것을 30대인 나부터는 전혀 모르고 있으니, 메타버스라는 테마 자체가 크게 유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사실 들지 않는다. 한번 정도는 가볍게 이슈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요즘 미국 신규상장주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면 반대로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쿠팡이 NYSE에 상장했는데, 쿠팡 상장 관련주라며 국내 세력주들이 날뛴다. 미국 주식 관련해서 로블록스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는다면, 국내 주식 중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테마를 타고 오를 수도 있겠다. 확률이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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